이재명 “증거 없으면 무죄, 경찰이 왜 토 다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바른미래당 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여배우 스캔들’ 사건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무죄 추정원칙에 따라 증거가 없으면 무혐의고 무죄다. 왜 검찰에 가면 다른 결론이 날 수 있다고 토를 다는지 모르겠다”며 경찰 수사를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MBC 8시 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찰이 수사 능력이 없다고 자백하는 것이냐”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여배우 스캔들’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며 불기소 의견이 ‘혐의가 없다’가 아닌 ‘아직 밝히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경찰은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법정 구속되면서 수사의 진척이 없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지사는 “(경찰이) 이런 식으로 언론 플레이하는 경우를 본 일이 없다”며 “무슨 부정부패 사건도 아닌 걸 무려 30명이 넘는 수사단을 구성해 정말 먼지 털듯이 수사하고 언론 플레이 심하게 하는 점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 (‘혜경궁 김씨’ 소유주 논란이)내 아내가 아니면 이렇게 난리를 치겠냐? 경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대해선 “경찰이 적법한 공무원 공무집행을 직권남용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신보건법에 정신질환으로 자기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다고 의심이 되는 자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의 신청으로 진단 의뢰를 하고 ‘정신과 전문의 진단이 꼭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그 진단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시청 또는 군수 구청장이 입원 조치할 권한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형님을 입원시킨 것은 형수와 조카가 한 것이 확실히 맞다”면서 “형님이 2002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았고 2012년에 어머니 폭행과 백화점 난동 등 그동안 100회가 넘는 폭행·폭언 사건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인 김혜경씨와 조카의 전화통화 녹음 파일에 대해선 “내 아내와 조카의 통화 내용이 맞다”면서도 “당시 어머니의 요청으로 정신과 전문의가 진단 요청을 의뢰하고 진단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절차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강제 입원이라고 표현했던 것이지 치료를 위해 강제 입원시킨 얘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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